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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꿀팁 모음

나태주 시인님의 시 '풀꽃·2' 내용 들여다 보기

by 며늘이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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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님의 시 '풀꽃·2
나태주 시인님의 시 '풀꽃·2

문학관 바로 아래에도 여러 시들 모아 환영한다. 진입로 오른쪽에 너무 익숙한 시, '풀꽃'이 기다린다.비로소 알겠습니다.

왼쪽 담벼락에는 시와 시화가 있는 공간이다. 이정표 따라 골목길로 들어섰다.두 개 시가 적혔다.

시내를 관통하는 하천, 제민천 가에 이정표 서 있다. 지금은 문을 닫을 시간이다.해가 서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 시간, 풀꽃문학관으로 걸어본다.

서울여자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고, 오랫동안 책 만드는 일을 해 왔다. 아동문학평론에 동화 ‘달님이 보고 있어’가 당선, 작가로 데뷔하였다. ‘누리네 새 집’, ‘자전거 여행’, ‘난닝구 100빵꾸’, ‘똥돼지 마을’, ‘손님’, ‘아프리카’ 등의 동화를 발표했고, 지은 책으로는 “소리괴물”이 있다.

어린이는 곧 희망이고, 좋은 책은 좋은 음식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믿으며,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CF 연출가,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소탈하면서도 특별한 세상을 그림으로 그린다.

나태주 시인님의 시 '풀꽃·2
나태주 시인님의 시 '풀꽃·2

제5회 홍익미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오란씨’, ‘맥스웰커피’,‘고래밥’등의 CF를 연출했으며, 독립 영화 “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제1회 MBC영상문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는 “나는 지금 네가 보고 싶어”, “무던이”, “아큐정전”, “압록강은 흐른다”, “꼬부랑 할머니가”, “슬퍼하는 나무”, “우리 동백꽃” 외 여러 책이 있으며,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 “엄마를 위하여”, “할아버지 방패” 등을 직접 쓰고 그렸다. 지금은 “월간 일러스트”에 ‘Y문영의 그림 속 책읽기’를 연재하며 끊임없이 자신만의 창작에 도전하고 있다.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평생을 살며, 거기에서 느낀 감성으로 시를 쓴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면서 시인이 되었고, 흙의문학상, 박용래문학상, 편운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에서 “돌아오는 길”까지 35권의 시집이 있으며, 직접 쓴 동화집 “외톨이”가 있다. 그동안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 충남시인협회장, 충남문인협회장으로 일했으며 지금은 공주문화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2014년 10월에는 ‘공주풀꽃문학관’을 개관하여 공주 지역 문인들의 문학세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숲 속 마을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에서는 교장 선생님도 한 반씩 돌아가며 수업을 한다. 미술시간을 맡은 어느 날, 4학년 아이들은 밖으로 나가 풀꽃을 그리자고 한다. 수줍음 많고 그림 그리기가 싫은 지나, 아빠가 안 계시는 준혁이, 아픈 엄마와 함께 사는 예나 등 아이들 저마다 사연이 많다.

그런 아이들이 풀꽃 앞에 앉아 작지만 아름다운 풀꽃을 그린다. 아이들은 풀꽃을 자세히 보면서 예쁘다고, 외로운 것 같지만 모여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하며 하하하, 호호호 웃는다.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뒤, 이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은 시를 칠판에 적어 놓는다.

나태주 시인님의 시 '풀꽃·2
나태주 시인님의 시 '풀꽃·2

그림책 “풀꽃”은 크고 작은 풀꽃들이 들쑥날쑥 제멋대로 피어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풀꽃의 모습이 우리와 닮았다는 것을 글로 표현했다.‘나는 내 친구보다 못났어.’하며 입이 나온 우리 어린이들에게‘너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사랑스럽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동시에, 작가는 완벽하지 않은 아이들을 등장인물로 내세워 화려하지는 않지만 한 명 한 명이 저마다 매력을 지닌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강조한다.

짧지만 깊은 감동을 주는 시,‘풀꽃’. ‘풀꽃’은 나태주 시인이 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할 때 아이들에게 한 말을 옮겨 쓴 시다. 이 시를 읽으면 사람들은 위로를 받는다고 말한다. 그런 위로와 아이들의 따뜻한 시선을 담아 “풀꽃”그림책을 만들었다.

너도 그렇다. 당신과 함께 외친다.예상하지 못했었다.

미리 알려주셔서 꼭 같이 가게 되길요. 다행스럽게도 민사소송 사안은 기각되었다고 합니다. 발도⋯봄이 오고 있습니다. 낮고 작고 여린 풀꽃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낮고 작고 여린 풀들도 저마다의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듯이요. 오늘은 나태주 시인님의 '풀꽃·3'을 읽습니다. 이 시를 읽이젠 그 지름길 벗어나 돌아가는 길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너도 그렇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럼다.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늘은 나태주 시인님의 시 '선물'을 함께 읽습니다.

어떤 강연에서 나태주 시인님은 자신의 시를 '독자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했습니다. 그가 오늘 우리에게 보내주는 러브레터에는 어떤'풀꽃·1'과 함께, 이 시 '풀꽃·2'도 풀꽃을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 만나 악수를 하면서 서로 통성명을 합니다.

그렇게 ‘이름을 알고나면’ 이웃이 된다고, 시인은 1행에서 속삭이고 있습니다.시인은 2행에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된다고 합니다.

친구는 이웃보다 더 가까운 사이겠지요. 여기서 '색깔'은 성격이나 취향 같은 단어를 연상시킵니다. 서로의 성격이나 취향을 안다는 것이 친구 사이라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3행에서 시인은 연인 사이를 말하는데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라고 하는군요. 연인 사이는 친구 사이보다 더 서로를 속속들이 알게 되는 사이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서로 자주 만나서 밥 먹고 영화 보고 여행하면서 내면과 외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어 친밀감이 깊어진 관계입니다.오늘은 나태주 시인님의 시 '풀꽃·2'를 읽어봅니다. 시에 마음을 가까이 대고 숨을 깊게 들이쉬면서 시를 맡아봅니다.

그렇게 고요히 함께 마음목욕을 해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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